압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테헤란 주재 각국 대사들과의 회동에서 미국이 상응하는 선의를 보인다면 ‘진지하고 건설적인’ 협상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관은 최근 수년 간 미국의 행태로 인해 깊은 불신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최고지도자는 대미(對美)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슬람 혁명(1979년) 47주년을 앞두고 국민적 단결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인 모하마드 에슬라미(Mohammad Eslami) 부통령은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모든 제재가 해제될 경우 2015년 핵합의(JCPOA) 상한선인 3.67%를 크게 상회하는 60% 농축 우라늄의 희석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슬라미 부통령에 따르면, 지난 2025년 6월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후 이어진 조치의 일환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향후 수일 내에 이란 내 일부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