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320명의 수련생과 31명의 사범이 참가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유럽인이라는 점은 유럽의 심장부에서 베트남 문화의 확산력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이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량 경쟁의 장을 넘어, 보비남의 세계화에 큰 공을 세운 고(故) 쩐 후이 퐁(Trần Huy Phong) 보비남 3대 장문인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는 사범 자격 심사, 예선 및 결승전, 다양한 기술 시범 공연 등 다채로운 연맹 교류 활동이 펼쳐졌다. 모든 시범과 경기는 ‘스포츠‧단결‧정직‧고결‧진보’라는 정신으로 높은 전문성, 아름다운 동작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1975년 이래 보비남 또는 비엣보다오(Việt Võ Đạo, 越武道‧월무도)는 쩐 응우옌 다오(Trần Nguyên Đạo), 바 히엔(Ba Hien), 다니엘 블룸(Daniel Bloume), 필립 미쉬(Philippe Miesch), 알도 스포르자(Aldo Sforza), 안젤라 나고트(Angela Nagot) 등 여러 세대 사범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프랑스에서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현재 젊은 사범 세대가 보비남을 계승하여 보비남을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대중적인 스포츠‧문화로 확장하고 있다. 보비남은 기술과 철학의 조화가 돋보이는 무술이다. 건강 증진 동작과 호신술을 위한 다양한 권법(주먹 기술), 그리고 검, 곤(긴 막대기), 도(외날 칼), 목판(나무 방패) 등 다채로운 전통 무기 기술이 맨손 기술과 결합하여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