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은 이번 협정을 환영하며, 모든 당사국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와 휴전 조항을 성실히 이행하여 역내의 항구적이고 포괄적인 평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이번 사태 진전을 높이 평가하며, 이 협정이 “벼랑 끝에서 물러선 발걸음”으로서 긴장 완화, 군사 행동 종식, 해상 활동 재개 및 대화 촉진을 위한 “절실히 요구되는 기회”를 창출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EU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역내 파트너국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중국이 이번 휴전 협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이를 긴장 완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조치로 간주하는 동시에 파키스탄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마리아 자하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무력 사용에 기반한 접근 방식은 이미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국제법을 토대로 한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충돌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향후 며칠간 휴전이 온전히 준수되어 협상을 위한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는 협정 유지를 위해 파트너국들과 공조할 것을 약속하며, 항구적 해결책 도출 및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통항 재개를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국가들 또한 이번 협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지도부는 이번 휴전이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긴장 완화 과정의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하며, 각국의 주권과 안정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 및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파키스탄 총리는 항구적 평화 협정을 향한 직접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오는 10일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표단을 자국에서 접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란 측 대표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미국 측 대표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각각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