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이 격화되고 양측의 군사적 피해가 추가로 보고되는 가운데,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Fars)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48시간 휴전안을 전면 거부했다. 해당 제안은 지난 4월 2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3의 ‘우방국’을 거쳐 이란 테헤란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는 대신, 군사 작전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자국의 강경한 입장을 대변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쿠웨이트 부비얀(Bubiyan) 섬에 위치한 미군 무기고를 공격한 이후, 미국이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교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휴전 제안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에 대한 ‘오판’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이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향후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결정할 경우, 러시아를 포함한 ‘우방국’들에게 이를 사전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