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전시회는 32점의 서예 작품을 전시하며, 전시된 대부분의 작품들은 ‘쭈옌 끼에우’ 작품 속 훌륭한 시구를 담아냈다. 특히 연꽃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은유적인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낸 시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연꽃 무늬 아오자이 공연

전시 활동과 함께 행사에서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연꽃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는 아오자이(áo dài, 베트남 전통 복장)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오자이 디자이너인 란 흐엉(Lan Hương) 우수 예술인은 ‘하노이 연꽃의 색깔’이라는 주제의 아오자이 컬렉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6벌의 아오자이는 대문호 응우옌 주의 작품 ‘쭈옌 끼에우’에 나오는 끼에우 낭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6벌의 아오자이는 끼에우 낭자가 아름다운 젊음을 간직한 청년 때 연꽃에 마음을 맡기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또한, 끼에우 낭자가 거문고와 함께 생명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을 달밤 아래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이 공간에는 마른 연잎으로 제작된 대문호 응우옌 주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겸손하면서도 고귀한 유학자의 서재를 떠올려 볼 수 있도록 했다.

문묘-국자감에서의 연꽃 공간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연꽃 형상과 관련된 뛰어난 수공예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는 ‘연꽃 문화’가 베트남인의 정신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되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였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