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세계은행(WB)으로부터 2026년 확장 인적자본지수(HCI+) 성과 우수 상위 5개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4월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응우옌 꾸옥 중(Nguyễn Quốc Dũng) 주미 베트남 대사가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이 상을 수상했다.
HCI+는 기존 인적자본지수(HCI)의 확장판으로,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보다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지수는 단순히 교육과 보건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잠재력이 실제 경제적 성과, 특히 일자리와 소득으로 전환되는 수준까지 정밀하게 측정한다.
세계은행의 평가에 따르면, 베트남은 안정적인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각종 국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동일 소득 수준의 경제권 중에서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 시장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임금 근로자 비율의 증가는 비공식 부문에서 생산성이 더 높은 산업으로의 긍정적인 전환 추세를 반영한다. 또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베트남의 인적자본 활용 효율성이다. HCI+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교육 및 보건 분야의 투자를 실질적인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동급 소득 국가들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베트남은 특히 기술 및 혁신 주도형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 품질을 갖춘 국가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2026년 HCI+ 상위국 선정은 인간을 국가 발전 전략의 중심에 두려는 베트남의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는 향후 인적자원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보건, 노동 시장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