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을 촉진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산당의 지도를 견지하고 각국의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며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베트남과의 우호 정책을 견지하며,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 정책의 우선 방향으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독립, 자주, 자강, 다자화 및 다변화라는 자국의 대외 정책에 있어 중국과의 관계가 객관적 요구이자 전략적 선택이며 최우선 순위임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새로운 시대에 베트남-중국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군, 안보 및 법 집행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법률 및 사법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발전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양랑일권(베트남 북부와 중국 남부를 잇는 2개의 경제 회랑과 1개의 경제 벨트)' 프레임워크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간의 연계 촉진 협력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인프라·물류·시장 연계와 결합한 양자 무역을 촉진하고, 국경 경제 회랑, 물류 센터, 국경 경제 협력구, 국경 지역 산업 클러스터 및 다중 운송 노선 구축을 강력히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국 간 철도 노선을 중앙아시아 및 유럽과 연결하여 화물 운송량을 증대하고, 철도, 도로, 국경 검문소 인프라 연계를 가속화하여 철도 협력을 양국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교류, 양국 지자체 간 협력, 교육·훈련 및 관광 분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양측은 광물, 전력, 청정에너지, 신에너지, 재생에너지, 원자력 안전, 민간 항공 등 핵심 산업 및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디지털 경제, 녹색 성장,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반도체, 고속철도 등 신흥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5G, 빅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심층적인 협력을 지지하기로 했다.
해상 문제와 관련하여, 양측은 양당 및 양국 고위 지도자 간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우호적인 협의를 견지하며,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부합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자제하고 해상의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양측은 아세안(ASEAN) 국가들과 중국이 '동해 행동선언(DOC)'을 포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공동으로 촉진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동해 행동강령(COC)'을 타결할 것을 재확인했다.
국제 무대에서 양측은 국제적 공평과 정의를 단호히 수호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다.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 세계와 상호 이익을 가져오는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지지하며,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의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