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사진 (사진: VOV) |
개막 연설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사이버범죄의 중대한 도전을 지적하며, 글로벌 다자 협약인 ‘하노이 협약’의 탄생이 단결과 법치주의 정신을 생생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5년간 수십 차례의 토론과 수천 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오늘날의 성과는 대립 대신 대화를, 분열 대신 협력을 선택한 국가 간의 끈기, 지혜, 신뢰가 결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가주석에 따르면 하노이 협약은 세계를 향해 세 가지 분명하고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첫째, 국제법에 기반하여 사이버 공간의 질서 확립과 안전‧보안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한다. 둘째, 공유, 동행, 상호 지원의 정신을 고양한다. 셋째, 모든 노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을 위한 것이며, 기술이 삶에 기여하고 발전이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디지털 전환에서 ‘아무도 뒤처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발표하는 르엉 끄엉 국가주석 |
“이 세 가지 메시지가 법치주의, 협력, 그리고 국민이라는 하노이 협약의 핵심 정신을 명확히 구현합니다. 이는 베트남이 국제사회 통합 과정에서 확고하게 추구해 온 방침입니다. 법률을 기반으로 삼고, 협력을 동력으로 하며, 국민을 주체이자 중심, 모든 노력의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베트남이 서명 개시식을 개최하고 최초로 협약에 서명한 국가가 된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저희의 강력한 의지, 국제적 의무의 충실한 이행, 그리고 사이버 공간 내 글로벌 법률 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약속의 증표입니다.”
아울러,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회원국들에 공정하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반한 디지털 질서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이 협약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비준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
개막식에 동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이 20여 년 만에 사이버 범죄에 맞서 집단 방어 체제를 구축하려는 국제적인 첫 노력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문서라고 강조했다.
“이 협약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공간 모두에서 사생활 보호, 존엄성, 안전을 포함한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다자주의의 힘을 입증하며, 국가들이 협력할 때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가다 파티 이스마일 왈리 UNODC 사무총장은 법률 및 전략 자문, 디지털 포렌식 관련 국가 역량 구축 및 개발 지원, 국제 협력 및 교류 촉진 등을 포함하여 회원국 지원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UNODC는 향후 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협약 당사국들은 2026년 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여 차기 당사국회의의 의사규칙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