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세계 경제가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기구는 통화 정책과 결합된 시의적절하고 목표 지향적인 재정 지원 조치를 시행하고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 인식에 공감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구체적인 대응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중 한국 대표는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석유류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적용과 추가 국채 발행 없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한국 정부는 역내 공조 강화와 실시간 정책 정보 공유를 제안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역내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하는 2,4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차관급 회의의 결과물은 최종 조율을 거쳐 오는 5월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