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호앙 장(Đặng Hoàng Gia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 내외 및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에서 열린 제152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 튀르키예 양자 일정 소화, 이탈리아 공화국 공식 방문(4월 11일~17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직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베트남이 의회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당 호앙 장 차관에 따르면,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단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제152차 IPU 총회의 전반적인 성공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토론 세션에서 국회의장은 의회 간 협력을 전략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대화 촉진 및 신뢰 구축 △법적 틀 마련 및 국제적 약속 이행 감독 △공정하고 평등한 법 집행 보장 등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 대표단은 IPU 집행위원회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다가오는 제153차 IPU 총회에서 아세안+3(ASEAN+3) 그룹 의장국 임무를 수임하게 되었다.

아울러 국회의장은 각국 의회 지도자들과 다수의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고 경제,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국방 및 안보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촉진했다.

동시에 차관은 국회의장의 이번 이탈리아 및 튀르키예 순방이 양국과의 관계를 크게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그중 이탈리아는 베트남이 막대한 협력 잠재력을 지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하나임을 재확인하며, 베트남과 유럽연합(EU) 간의 관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튀르키예 역시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며 양자 관계를 격상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양국 방문을 통해 입법 기관 간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차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튀르키예, 이탈리아 간의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도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 이탈리아는 EU 회원국들의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비준을 독려하고, 베트남산 수산물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옐로우카드 해제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확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와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순방은 국방·안보, 교육·훈련, 문화 및 민간 교류 등 잠재력 있는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한편, 혁신, 인공지능(AI), 녹색 전환, 에너지 전환 등 신흥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 호앙 장 차관은 국회의장과 레오 14세 교황 및 바티칸 국무원장 간의 면담 결과도 명확히 밝혔다. 양측은 상호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신뢰와 상호 이해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베트남과 교황청 간의 완전한 외교 관계 수립과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교황의 베트남 방문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