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현지 시간), 제152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 및 튀르키예 양자 외교 활동을 계기로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베트남 국회의장이 누만 쿠르툴무쉬(Numan Kurtulmus)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양국이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체결을 검토하고 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무역 장벽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양국의 주력 상품 수출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튀르키예 국회의장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내 튀르키예의 핵심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위 산업, 물류, 항공 및 항만 연결 등 기타 주요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양국 국회의장은 양국 의회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각급 대표단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의원친선그룹 간의 정기적인 교류와 접촉을 늘리고, 입법 및 감독 경험을 공유하며 양자 협력을 위한 우호적인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튀르키예 간의 우호 관계와 다방면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심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알리 테졸메즈(Ali Tezolmez) 이스탄불 주재 베트남 명예영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은 테졸메즈(Tezolmez) 명예영사가 베트남-튀르키예 자유무역협정 협상 및 체결, 튀르키예 측의 베트남 완전한 시장경제 조기 인정 촉구 등 주요 양자 협력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그의 역할과 위상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베트남 상품이 튀르키예의 유통 및 소매망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무역 촉진, 베트남의 국가 이미지 및 투자·비즈니스 환경 홍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튀르키예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도록 장려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저녁, 국회의장은 주튀르키예 베트남 대사관 임직원 및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은 튀르키예 내 베트남 교민 사회가 항상 단결하여 더욱 탄탄한 공동체를 구축하고 현지 사회에 잘 융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며, 베트남어와 가족의 전통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